- 도어록 비밀번호를 기억해 이웃집에 침입한 20대 의대생. 경찰은 추가 피해 여부와 범행 경위를 수사 중이다.
서울의 한 의과대학에 재학 중인 20대 남성이 이웃 여성의 집에 몰래 침입해 속옷 등을 훔친 혐의로 구속 심사를 받게 됐습니다.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주거침입과 절도 혐의를 받는 A씨는 지난 13일 서울 동작구의 한 주택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수사 결과 A씨는 옆집에 거주하는 여성 B씨가 도어록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모습을 보고 이를 기억한 뒤 집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건 당일 A씨는 집 안에 침입해 세탁물을 뒤지던 중 피해자에게 발각됐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체포 이후 추가 수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A씨가 버린 쓰레기봉투를 확인했습니다.
그 결과 봉투 안에서 여성 속옷과 양말 등 의류 20여 점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발견된 물품들이 피해 여성 외 다른 여성들의 것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정확한 출처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만약 추가 피해자가 확인될 경우 사건 규모는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일부 물품은 자신이 훔친 것이 맞지만, 나머지는 과거 연인에게 받은 물건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확보한 증거물과 진술 등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면밀히 확인하고 있습니다.
수사기관은 범행이 일회성인지 여부와 함께 동일한 수법으로 추가 범행이 있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도어록 비밀번호를 사전에 확인한 뒤 침입한 점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조계에서는 타인의 주거에 허락 없이 침입하는 행위만으로도 주거침입죄가 성립할 수 있으며, 재물을 가져간 경우 절도죄가 추가 적용된다고 설명합니다.
또 피해자의 의류나 속옷을 반복적으로 수집한 정황이 확인될 경우 범행 동기와 추가 범죄 가능성도 수사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법원은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구속 필요성을 판단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건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도어록 비밀번호 관리의 중요성과 함께 주거 침입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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