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 빌라 단지에서 출차하던 SUV가 1살 아기를 치고 지나가는 사고 발생. 경찰은 운전자 과실 여부를 조사 중이다.
경기 용인의 한 빌라 단지에서 1살 아기가 차량에 치여 중상을 입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용인서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30대 여성 운전자 A씨를 입건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고는 지난 12일 오전 9시 30분쯤 용인시 기흥구의 한 빌라 단지 내 주차장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A씨는 SUV 차량을 출차하던 중 차량 주변에 있던 1살 아기를 미처 발견하지 못한 채 충격한 뒤 차량이 아기를 역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고 직후 아기는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며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 A씨는 음주 상태나 약물 복용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당시 아기의 어머니는 앞서 걸어가던 다른 자녀 두 명을 돌보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 과정에서 뒤따라오던 막내 아이가 차량 주변으로 접근했고, 운전자가 이를 인지하지 못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차장이나 빌라 단지 내부 도로는 일반 도로보다 차량 속도가 낮은 경우가 많지만, 어린아이의 경우 차량 사각지대에 쉽게 들어갈 수 있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높습니다.
특히 SUV 차량은 차체가 높아 운전석에서 바로 앞이나 측면 아래쪽이 잘 보이지 않는 구조적 특성이 있어 어린아이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장 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분석 중입니다.
또 피해 아동의 정확한 부상 정도와 사고 당시 차량 이동 경로, 운전자의 주의의무 이행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수사 결과에 따라 운전자에게 적용될 혐의 내용도 구체적으로 결정될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의 경우 주차장이나 아파트·빌라 단지 내부에서도 반드시 보호자가 손을 잡고 이동해야 하며, 운전자 역시 출차 전 차량 주변을 충분히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이번 사고는 주거지 내부 공간이라 하더라도 어린이 안전사고 위험이 항상 존재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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