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원 폭행·협박 의혹…경찰 출동 후 태도 돌변
경기 과천의 한 김밥집에서 음식에 이물질이 나왔다고 주장하며 난동을 부린 손님이 직원을 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한 남성은 아내와 자녀와 함께 김밥집을 방문해 김밥과 돈가스 등을 주문했다. 식사를 거의 마칠 무렵 이 남성은 갑자기 "김밥에서 돌이 나왔다"고 주장하며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제보자인 직원 A씨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단순 항의를 넘어 욕설과 폭언을 이어갔다. 남성은 자신을 벤처 투자자라고 소개하며 "아는 사람이 많다", "넌 죽었어" 등의 협박성 발언을 했고, 업주와 직원들을 향해 모욕적인 언행을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황은 곧 물리적 충돌로 번졌다. 남성은 젓가락을 던지고 업주의 손목을 비트는 등 폭행을 가했으며, 이를 촬영하던 직원에게도 위협적인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이 휴대전화로 상황을 기록하자 주방까지 따라가 폭행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업주 측은 환불 의사를 밝혔지만 남성은 계속해서 소란을 이어갔고 결국 경찰이 출동했다. 하지만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자 남성은 자신의 태도를 바꿔 오히려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다수의 목격자와 촬영 영상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남성은 무릎을 꿇고 선처를 요청하며 신고를 취소해 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업주 측은 남성을 폭행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이에 남성 역시 자신도 폭행을 당했다며 맞고소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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