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걷지 않는다고 머리 가격…가해자 추적 나서
광주 도심 한복판에서 반려견을 회초리로 때리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공분이 확산되고 있다. 경찰은 동물학대 혐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가해자로 추정되는 남성의 신원 파악에 나섰다.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서구 쌍촌동에서 반려견 학대가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사가 진행 중이다.
동물보호단체 라이프가 확보한 영상에는 한 남성이 흰색 반려견에게 목줄을 채운 채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강아지는 바닥에 주저앉아 이동을 거부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남성은 목줄을 강하게 잡아당기며 억지로 끌고 갔다.
이후 남성은 강아지가 따라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손에 들고 있던 회초리로 머리 부위를 강하게 내리치는 행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장면이 공개되자 온라인상에서는 동물학대라는 비판과 함께 가해자를 엄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동물보호단체는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하는 동시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시민 제보를 요청했다. 단체 측은 학대 정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해 신속한 구조와 보호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영상을 접한 시민들도 "반려견 상태가 걱정된다", "반드시 신원을 확인해 처벌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를 나타냈다.
경찰은 제출된 영상 자료를 분석해 남성의 신원을 특정하고 있으며, 동물보호법 위반 여부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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