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 스트레스 이유로 연쇄 방화…주민 3명 연기 흡입
충북 음성의 한 아파트에서 여러 층에 걸쳐 불을 지른 20대 입주민이 경찰에 붙잡혔다.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던 사건으로 주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20대 남성 A씨는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내 5개 층의 공용 공간에서 종이상자와 종이류, 의자 쿠션 등에 잇따라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다행히 주민들이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에 진화하거나 일부 불길이 자연적으로 꺼지면서 대형 화재로 번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화재 과정에서 주민 3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화재 발생 직후 CCTV 분석과 현장 수사를 통해 A씨를 특정했다. 경찰이 방문했을 당시 A씨는 "계단에서 운동을 하고 있었다"며 범행을 부인했지만, CCTV 영상과 동선 분석 결과가 제시되자 결국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과정에서 A씨는 공용 공간에 쌓인 쓰레기에 대한 불만과 직장 생활에서 받은 스트레스로 인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기관은 이번 사건이 단순 재물손괴를 넘어 다수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한 중대한 범죄라고 보고 있다. 특히 공동주택 내부에서 발생한 방화는 대규모 인명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법원도 엄중하게 판단하는 범죄 유형으로 분류된다.
경찰은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를 적용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추가 범행 여부와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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