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법 의료 시술 의혹 속 억울함 주장…연예인들과 나눈 메시지 공개
개그우먼 박나래 등 유명 연예인들에게 불법 의료 시술을 한 의혹을 받는 이른바 ‘주사 이모’가 직접 입장을 밝히며 카카오톡 대화 내용까지 공개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주사 이모’로 알려진 A씨는 최근 SNS를 통해 “평소에는 모두가 자신을 대표님이라고 불렀고, 연예인 시술 예약과 동선 조율, 할인 혜택까지 자신을 통해 이뤄졌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A씨는 “연예인들이 병원 시술과 수술을 받은 뒤 사진과 상황을 카카오톡으로 공유해 왔다”며 “논란이 생기자 갑자기 자신만 사기꾼처럼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A씨가 공개한 카카오톡 메시지에는 상대방이 시술 사실을 언급하며 대화를 나누는 장면과 병원 내부로 추정되는 공간에서 촬영된 사진 등이 포함돼 있었다. 일부 메시지에는 여러 개의 주사기가 놓여 있는 모습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A씨는 의료법 위반과 약사법 위반,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국내 의사 면허 없이 오피스텔이나 차량 등에서 유명 연예인들에게 수액 주사나 약물 처방 등을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수사기관은 올해 초 A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으며, 거주지와 관련 장소 압수수색도 진행한 상태다. 특히 향정신성 의약품 취급 여부와 불법 의료 행위가 실제 반복적으로 이뤄졌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서는 무면허 의료행위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의료법 위반뿐 아니라 약물 종류와 처방 방식에 따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까지 함께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또 이번 사건은 연예계와 비공식 의료 시술 관행 문제, SNS를 통한 사적 의료 홍보와 예약 연결 구조까지 드러나면서 사회적 논란으로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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