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혀도 나온다”…10대 절도단, 수도권 무인점포 공포
수도권 일대 무인점포를 돌며 현금을 훔친 10대 절도 일당이 반복 범행을 이어가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며 소년범 처벌 논란이 커지고 있다.
1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10대 남학생 2명과 여학생 1명으로 구성된 일당은 지난 4일 새벽 서울 동대문구와 중랑구, 경기 용인 등 무인 인형뽑기방 3곳을 잇달아 털었다.
이들은 절단기로 자물쇠를 부순 뒤 지폐 교환기를 강제로 열어 현금을 훔치는 방식으로 범행했다. 역할을 나눠 망을 보거나 범행을 돕는 등 조직적으로 움직였으며, 범행 시간은 2분도 걸리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루 동안 발생한 피해액만 약 1500만원으로 파악됐다. 특히 용인 지역 한 매장에서는 1000만원 상당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업주들은 이들이 이미 여러 차례 범행을 반복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업주는 “운영 중인 인형뽑기방 여러 곳이 이미 털렸고, 이전에도 붙잡혔던 학생이 또 범행했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경찰은 지난달 일부 피의자를 긴급체포하려 했지만 검찰이 긴급체포 절차상 문제 등을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이들은 추가 범행을 이어갔고, 현재까지 확인된 여죄만 20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재범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소년범 교화 가능성 등을 이유로 기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의자들은 2010년생과 2011년생으로 형사미성년자는 아니지만 소년법 적용 대상에 해당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반복 범죄에 대한 실효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순 절도 사건으로만 보기보다 배후 조직 여부와 범죄 수익 흐름까지 함께 수사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실제 업주들은 훔친 돈이 단순 소비 외 다른 조직으로 흘러갔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경찰은 추가 공범과 여죄 여부 등을 계속 조사 중이다.
사건저널은 다양한 사건·사고 관련 제보를 받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