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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째 임신 중에도…2살 아들 숨지게 한 20대 부부

  • 손현미 기자
  • 입력 2026.05.1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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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대·방치 끝 숨진 2살 아들…20대 부모, 다른 자녀도 학대

 경남 창녕에서 두 살배기 아들을 학대·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20대 부부가 다른 자녀들에 대한 학대 혐의로도 검찰에 넘겨졌다. 특히 이들 부부는 당시 일곱째 아이를 임신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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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경찰청은 20대 부부 A씨와 B씨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창녕의 주거지에서 만 6세 딸과 만 4세 아들을 신체적·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부부에게는 숨진 막내아들을 포함해 총 6명의 자녀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자녀는 가족이나 아동시설에 맡겨졌고, 어린 자녀 3명은 부부가 직접 양육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부부는 별다른 직업 없이 부모급여와 아동수당 등으로 생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재 구속 상태인 B씨는 오는 7월 출산 예정인 임신부로 확인됐다.


앞서 부부는 지난 1월 주거지에서 탈수 증세를 보이던 두 살배기 아들을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남편 A씨는 외할아버지와 함께 숨진 아이의 시신을 마대에 담아 인근 폐가에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 13일 열린 첫 공판에서 검찰은 시신 유기 혐의를 받는 외할아버지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다만 부부 측은 혐의 인정 여부에 대해 “다음 공판에서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반복적인 아동학대 사건에서 경제적 어려움과 양육 환경 문제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보호자의 지속적인 방임과 폭력성이 가장 큰 위험 요소라고 지적한다. 수사기관 역시 추가 학대 여부와 자녀 보호 조치 전반을 계속 들여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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