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탐방로 벗어나자 낭떠러지…주왕산 사고 원인 조사
경북 청송 주왕산국립공원에서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된 초등학생에 대해 경찰이 ‘추락에 의한 손상’ 가능성을 확인하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1차 검시 결과 숨진 학생에게 추락으로 인한 손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다만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학생은 주왕산 정상 인근 탐방로에서 약 400m 아래 협곡 부근에서 발견됐다. 현장은 급경사와 수풀이 이어진 험준한 지형으로, 탐방로를 조금만 벗어나도 추락 위험이 큰 지역으로 알려졌다.
실제 현장 주변에는 ‘탐방로 아님’ 안내판이 이어져 있었으며, 안전 울타리가 설치되지 않은 구간도 다수 존재했다. 주민들 역시 “길을 벗어나면 방향감각을 잃기 쉽고 낭떠러지가 많다”고 설명했다.
국립공원공단 측은 “어두운 시간대나 순간적인 실수로도 충분히 실족 가능성이 있는 장소”라고 밝혔다.
숨진 학생은 산행 당시 휴대전화를 집에 두고 간 것으로 확인돼 초기 수색 과정에도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산악 지역 안전시설과 탐방로 이탈 사고 예방 대책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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