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펑’ 소리 직감…소화기 4대로 대형 참사 막았다
서울 강동구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가 시민의 신속한 대응으로 대형 피해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지하주차장 화재 사고에서 초기 대응의 중요성이 다시 주목된다.
사건은 지난 2월 새벽 시간대 발생했다. 주차를 마치던 택시기사는 갑작스러운 폭발음을 듣고 차량 하부에서 연기와 불꽃을 발견했다. 그는 즉시 119에 신고한 뒤 현장에 비치된 소화기를 이용해 진화에 나섰다.
특히 소화기 1개로는 부족하자 기둥마다 비치된 소화기를 옮겨가며 총 4개를 사용해 불길을 억제했다. 화재 당시 차량에서는 연속적인 폭발음이 발생했고, 주변 차량으로 불이 번질 위험도 큰 상황이었다.
사진제공 : 강동소방서
지하 3층 구조상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환경이었지만, 해당 시민은 현장을 지키며 소방대에 화재 위치와 구조를 안내하는 등 추가 피해 방지에 기여했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 원인을 차량 전기 계통 이상으로 추정했다. 특히 전기차가 아니더라도 일반 차량에서도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사진제공 : 강동소방서
이번 사고는 차량 1대와 인근 차량 일부 피해에 그쳤으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당국은 초기 대응이 없었다면 연기 확산과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강동소방서는 신속한 판단과 행동으로 피해를 최소화한 공로를 인정해 해당 시민에게 화재 진압 유공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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