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해자 노린 N차 사기…130억 피해
투자 리딩방 사기 피해자를 다시 노리는 ‘2차 사기’가 확산되고 있다. 피해 회수를 미끼로 접근하는 수법으로 피해 규모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6개월 사이 동일 피해자를 대상으로 한 반복 사기 피해자는 176명, 피해액은 약 130억 원에 달했다. 사기 피해자의 절박한 심리를 악용한 범죄가 조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변호사나 추심업체를 사칭하며 “피해금을 돌려주겠다”고 접근한다. 실제 입금 내역을 조작하거나 후기까지 꾸며 신뢰를 유도한 뒤 수수료 명목으로 돈을 받아 챙기고 잠적하는 방식이다.
특히 범죄 조직 간 피해자 정보가 담긴 데이터베이스가 거래되면서 이미 사기를 당한 사람을 ‘검증된 타깃’으로 삼는 구조가 형성됐다. 일부 사례에서는 같은 피해자가 2차, 3차 피해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반복 피해를 막기 위해 긴급 금융 지원과 피해자 보호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단순 단속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제도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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